<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가 베일을 벗자마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과 21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록 본방송 시청률은 2.2%로 조용히 출발했지만, OTT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명대사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20년째 데뷔를 꿈꾸는 무명 감독 황동만(구교환 분)의 자괴감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8인회에서 소외당하며 무너진 동만을 향해 **"인간이 인간적이지 않은 게 최고의 무능"**이라며 방어막이 되어준 변은아(고윤정 분)의 각성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감정 워치의 초록불을 나누며 서로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의 울림을 선사합니다.
차영훈 PD는 이 작품이 갑자기 천만 영화를 만드는 '사이다 성공담'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오늘의 실패가 나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고, 곁에 있는 사람의 응원으로 조금씩 일어서는 **'회복의 과정'**에 집중합니다. 구교환 씨 역시 "황동만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라며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매주 주말 밤, 따뜻한 반찬 선물 같은 위로를 건네는 이 드라마가 향후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