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소개
출산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혼자가 되어버린 사라. 그런데 구원의 손길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 오랫동안 소원했던 언니 린다가 찾아온 것이다.
땡큐 아임 소리 줄거리
사라,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 임산부는 남편 다니엘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엘리오트와 함께 외곽의 넓은 단독 주택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평화로운 일상은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충격과 슬픔 속에서 사라는 시부모님에게 소식을 전하고, 심리학자인 시어머니 헬렌은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힘쓰지만, 사라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라의 언니 린다와의 관계는 복잡하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사라는 엄마와 살게 되었고, 언니는 아빠를 따라갔다. 아빠에 대한 사라의 상처는 깊어, 언니에 대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의 장례식에서 린다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금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사라는 린다와 함께 지내기로 결심하게 되지만, 과거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린다는 사라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하지만, 사라는 여전히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할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다와의 동거는 사라에게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다. 아들은 린다를 삼촌이라 부르며 좋아하고, 슬라탄이라는 개까지 함께 하며 가족의 분위기는 조금씩 따뜻해진다.
그러나 사라는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아기의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그녀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을 느낀다. 산부인과에서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린다와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된다.
사라와 린다의 관계는 오해와 불신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린다가 유치원 하교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사라는 다시금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며 격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홀리오트는 린다와 슬라탄을 그리워하며, 점차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의 길로 나아간다.
결국 린다는 사라를 찾아가 어릴 적 기억이 담긴 장소에서 그네에 앉아 있는 사라를 발견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열고, 사라는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하게 된다. 아기를 시어머니 헬렌에게 안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사라의 아버지가 아기를 보러 온 날, 사라는 그에게 "사가"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과거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사라와 린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는 가족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상실과 회복,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연대감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사라의 여정은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